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된 가운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새 정부를 세우는 것만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질서를 유린했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며 “계속된 체포 저항에 극우세력 준동까지 이어졌지만, 대한민국 헌정질서는 온전히 유지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수처는 성역 없는 수사로 작년부터 이어진 내란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정국 불안에 대내외 위기가 고조되면서 민생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며 “어제(14일)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7%나 감소했고, 작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재돌파해 희망을 키워가던 제주관광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 헌법재판소 탄핵 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헌법질서를 온전하게 회복해 새 정부를 세우는 것만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