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인재 해외 진출 가능성 높이다

2024-10-07

대경디자인진흥원 ‘KDM+’

일본 JVC와 산학프로젝트 성료

참가팀 최종 결과 프리젠테이션

“상품화 개발 가능” 긍정적 평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이하 KDM+)가 일본 기업 ‘JVCKENWOOD’(이하 JVC)와 디자인 연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일 일본 대기업 JVC 도쿄 본사에서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된 산학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 보고 프리젠테이션과 글로벌 시장에 요구되는 JVC 기업 디자인관 세미나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산학 프로젝트는 JVC의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의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목적으로 JVC 측에서 KDM+에 요청하며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선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한 3개팀이 ‘AI 기반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시각화한 최종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A팀은 독거노인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AI 조명형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라이트에이치(LightH)’를, B팀은 1인 가구 여성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생활소음을 재생하는 홈스피커 ‘아젠카(ANZENKA)’, C팀은 소음이 많고 어두운 환경에서 종사하는 경호원 및 안전 관련 종사자 간의 소통을 돕는 스마트 빔 프로젝트 팔찌 ‘네오(NEO)’ 총 3개의 아이템과 미래 솔루션을 JVC 측에 제안했다.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측은 “KDM+ 회원들은 기업이 필요한 상품화 아이디어 제안뿐만 아니라, 기술적 적용성, 퀄리티 높은 스타일링을 제안해 JVC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며 “추후 실제 상품화 개발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6년여간 각국의 선진 디자인 트렌드를 연구·공유하며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있는 KDM+는 JVC와의 인연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산학 활동을 통해 가능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2명의 KDM+ 학생이 실제로 일본 JVC 본사 채용을 최종 확정했기 때문이다. 진흥원은 이번 성료된 최종 결과 보고를 통해 추가적인 채용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윤집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장은 “우리만의 디자인 인력 양성 노하우와 풍부한 국내외 기업 네트워크를 통해 전공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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