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해 PTSD 예술 치유’ 일환
아시아선 패럴림픽 선수들 초대

가수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재단이 미국 월드투어 콘서트에 현지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했다.
재단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뉴욕,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연에 소방관과 그 가족, 비영리단체 종사자 등을 초대했다. 이는 재난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심리적 회복을 돕는 ‘공공재해 PTSD 예술 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재단 측은 “매일의 어려움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바로 현대 사회의 ‘위버맨쉬(Übermensch)’”라며 “이러한 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재단이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위버맨쉬’는 이번 지드래곤 투어의 주제다.
재단은 굿네이버스 미국법인과 협력해 재미교포 사회복지사, 교육관계자 등 ‘숨은 영웅’들과 가정 폭력 피해로 쉼터에 거주하는 여성들도 초청했다. 굿네이버스 USA 측은 SNS를 통해 “가정 폭력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나선 것은 정말 인생을 바꾼 일이었다. 치유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초청은 아시아 투어 활동의 연장선이다. 앞서 재단은 일본, 말레이시아 등 각국 패럴림픽위원회를 통해 선수들을 공연에 초대한 바 있다.
저스피스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닿아 있는 분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