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88억 반지’ 착용한 지드래곤에게 8천원 알반지 선물 “타노스 되겠다”

2025-01-27

정형돈이 지드래곤과 재회한 기념으로 반지 선물을 건넸다.

지난 26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미리보기 편이 방영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송인 정형돈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드래곤과 오랜만에 재회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지드래곤은 서울 동묘에 위치한 식당에 방문해 정형돈을 기다렸다. 그는 “왜 떨리지?”라며 “연예 프로그램 ‘환승연애’ 같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헤어졌는데 연락을 안 하다가 제가 다시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문 앞에 정형돈의 실루엣이 나타났다. 지드래곤은 헐레벌떡 달려가 문을 열고 반가움을 표했지만 정형돈은 “정식으로 인사해”라며 90도 인사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가벼운 포옹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정형돈은 “이게 얼마 만이니”라며 “벌써 11년이나 됐다는 게 참 놀랍다”고 전했다. 지드래곤 역시 “잘 지내셨어요 형?”이라며 안부를 물었다. 다정하게 얼굴을 쳐다보기까지. 다만 정형돈이 “뭐냐, 뭐야 또?”라며 덤덤하게 받아치며 예능감을 살렸다.

지드래곤은 “얼굴이 되게 뽀얘지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형돈은 “오늘 좀 (화장을) 찍었지”라며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레서”라고 답변했다. 이후 갑자기 주머니에서 알반지를 꺼내 “오다 주웠어, 진짜로”라며 선물을 건넸다.

정형돈은 몇 시간 전 동묘 거리를 구경하다가 액세서리 상점에서 상품을 구입했다고. 그는 “너 88억 기사 떴더라”며 “그래서 사이즈 두 개, 하나에 8000원씩 해서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반지를 착용하며 “이거 타노스 되겠는데요?”라고 호응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뮤직비디오에서 88억에 달하는 반지를 끼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반지는 ‘세계 3대 희귀석’으로 불리는 천연 파라이바 투트말린 보석으로 만들어졌으며 44.27캐럿으로 알려졌다.

또 정형돈은 “너 앰버서더라며?”라고 이야기하며 무심하게 가방을 건넸다. 지드래곤이 앰버서더로 발탁된 명품 브랜드 샤넬 로고가 그려진 제품. 이외에도 29000원에 산 초록색 재킷과 3000원에 구매한 트위드 재킷을 선물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담아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2월16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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