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시신 1구를 추가로 인도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가 넘긴 시신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미국 이중국적자인 이타이 첸 상사(사망 당시 19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첸 상사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 접경지에서 제7여단 제77대대 소속으로 교전에 참여했다가 실종됐다. 이스라엘군은 그가 교전 당시 사망한 뒤 시신이 가자지구로 끌려갔다고 추정했으며, 지난 3월 그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9일 이스라엘과 합의한 휴정 협정에 따라 인질 생존자와 사망자를 전원 석방해야 한다. 생존 인질 20명은 모두 풀려났다. 숨진 인질 28명 중에선 21명의 시신이 인계돼 7구만 남았다. 송환된 인질 사망자 21명 중에는 태국인 1명과 네팔인 1명이 포함됐다.
인질 송환에 목소리를 높여온 첸 상사의 부모는 이날 SNS에 “760일 만에 이타이가 집으로 돌아왔다”고 적었다. 이들은 아들 시신의 송환 소식을 접한 후 베냐민 네탸나후 총리와 통화하면서 나머지 7명의 인질 사망자 송환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인 시신 15구를 반환했다고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돌려보낸 팔레스타인인 시신은 총 285구로 늘었다.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사망한 자국민 인질 시신 1구가 돌아올 때마다 팔레스타인인 15명의 시신을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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