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대표
㈜센트릭덴탈솔루션 치과기공센터

주말에 열리는 노이마크트역 광장의 벼룩시장은 수많은 아이템들을 들고 나와서 판매하는 상인들이 손님과의 흥정하는 모습은 여느 시장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서 햇빛을 즐기는 평범한 독일인들처럼 느껴질 정도로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 곳을 뒤로 하고 트램을 타고 라인강 방향으로 두 정거장을 갑니다. 그곳은 호이마크트역이고 바로 쾰른 성당과 연결된 상가들이 즐비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쾰른 중앙역까지 도보로 갈 수 있는 그곳엔 쾰시비어를 마시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쾰른 IDS가 개최되는 기간에 몰려드는 유럽인들, 아시아와 미주대륙에서 온 손님들은 저녁마다 그곳에서 즐거운 대화와 함께 음식을 먹습니다. 참으로 활기가 넘치는 저녁 풍경이었습니다.
라인 강변을 걷다보니 그곳의 햇볕이 마치 우리나라 가을의 따가운 것처럼 강했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탐을 느꼈습니다.
쾰른 대성당의 웅장함은 고딕양식중에 결정체입니다. 2차대전의 포화를 피한 위대한 걸작이지만, 교통 포화로 확장이 필요한 쾰른 중앙역의 큰 방해꾼이라고도 합니다. 이처럼 거대한 문화재에 하루 2만 명 정도가 찾는다 하니 독일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는 것에 놀라움을 갖게 됩니다.
IDS는 한국의 치과계에 속한 우리들에게는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입니다. 앞선 최신 기자재와 프로그램은 우리 치과계가 나아가야 하는 미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트랜드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 위에 올라타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