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춘석 의원, 인천공항 출국·환승 과정에서 마약류 적발 증가세

2024-09-19

올 8월 말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이 아닌 출국과 환승 과정에서 적발되는 마약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위 이춘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세관인계물품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출국·환승 과정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123 건으로 밝혀졌다.

2019년 4건이던 마약류 적발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감소(2020년 1건, 2021년 1건)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엔데믹으로 항공 수요가 회복하면서 17건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2023년에는 4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는 8월말까지 52건의 마약류가 인천국제공항의 출국·환승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춘석 의원은 “출국 및 환승 과정에서 올해에만 52건의 마약류가 단속됐는데 마약류 단속이 관세청 고유권한이라는 이유로 인천국제공항이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전문적인 보안검색 인력 및 조직을 구성하고 법무부, 관세청과 협의를 통해 출국이나 환승하는 과정에서 마약류를 적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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