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SOOP 대표, 7일 방통위 국감 증인 불출석

2024-10-07

당초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으로 소환

"예정된 해외 출장으로 부득이하게 불출석"

아프리카TV 소속 BJ(인터넷방송인)들의 갖은 일탈과 ‘엑셀방송’ 등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찬용 SOOP 대표가 7일 열리는 과방위 국정감사에 불출석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진행되는 국회 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SOOP 측은 “미리 예정돼 있던 해외 출장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 국감 증인으로 정 대표를 신청했다. 표면적인 출석 요구 목적인 ‘BJ와 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와 청소년 도박’이다. 하지만 잇따라 벌어진 BJ 마약, 도박, 성 상품화 방송 등의 논란이 종합적으로 다뤄질 전망이었다.

특히 엑셀방송이라고 불리는 성 상품화 방송이 아프리카TV를 넘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플랫폼을 빠르게 점령하며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나 이에 별다른 제재를 보이지 않아 지적받고 있다. 엑셀방송은 화면 하단에 BJ 이름과 후원액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표시하는 방송으로, 후원 금액이 높아질수록 선정성 높은 리액션을 하는 식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