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KAIST 內 대전연구센터 개소...항공우주 R&D 협력 강화

2025-03-20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대학원 건물에 KAI 대전연구센터 개소

인재 양성, 신기술 연구개발, 전략적 거점 확대 등 MOU 체결

강구영 사장, "우주솔루션, AI 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시너지 기대"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9일 KAIST에서 대전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KAIST 이균민 교학부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소식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자동차기술대학원의 실험동(N7-5) 증축 사업 준공식과 함께 진행됐다. 해당 건물은 기존 3층에서 5층으로 증축됐으며, KAI 대전연구센터는 4층에 입주한다.

KAI 대전연구센터는 항공우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대전 지역 거점 사무소이자 공동협업 연구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위성 등 우주사업 인력 중심으로 파견돼 운영된다.

KAI는 이날 행사에서 KAIST와 인재 양성, 연구개발 및 전략적 거점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양 기관은 KAI 임직원을 위한 KAIST의 학위 및 비학위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AI 및 유무인 복합 시스템 등 미래 신기술 연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AI와 KAIST는 이미 항공우주 전문 석사 과정을 운영 중이며, 미래 핵심 기술을 위한 공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강구영 사장은 "대전연구센터 개소와 MOU 체결로 우주솔루션과 AI 기반 소프트웨어 등 미래 사업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서 더욱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KAIST와 협력을 강화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 발전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균민 교학부총장은 "KAI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첨단 기술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강구영 사장은 KAIST에서 열린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 'New Aerospace'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KAI의 6대 미래 사업과 비전을 소개하며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AAV(미래 비행체), 우주솔루션, 미래 첨단 소프트웨어(SW)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KAI의 미래 사업을 설명했다.

특강에는 KAIST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KAI의 미래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KAI는 미래 항공우주산업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6일부터 KAIST를 비롯한 전국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으며, 모집 기간은 3월 3일부터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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