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레오 14세 교황 선출 경축…한반도 평화 큰 역할 기대”

2025-05-0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레오 14세 교황 선출을 축하했다. 이 후보는 새로운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주길 기대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카톨릭 세계 청년대회를 통해 방한이 이뤄지길 소망했다.

이 후보는 9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레오 14세 교황의 선출을 모든 카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을 선출했다. 새 교황의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이 후보는 “레오라는 교황명은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뜻한다.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며 “앞으로 레오 14세 교황님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고 고통 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밝혔다.

또 “역대 교황 모두 한반도의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남북한의 화해와 전쟁 종식을 위한 활동에도 애써줬다.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카톨릭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레오 14세가 방한하길 기대했다. 만약 레오 14세가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한국에 오면 이는 교황의 역대 네 번째 방한이자 한국 땅을 밟은 세 번째 교황이 된다. 요한바오로 2세는 지난 1984년과 1989년 등 두 차례 한국을 찾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방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027년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카톨릭 세계 청년대회에 대한 국민의 기다림과 기대가 크다”며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한국 카톨릭 교인들의 기쁨을 전하며 한국과 세계에 새로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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