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영 차장 "초 국가적 문제"
"공동 대응 합의문 마련 추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과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이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청은 서울 소재 한·중·일 협력사무국에서 기후보건 분야 협력 강화 면담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면담에는 임숙영 질병청 차장과 이희섭 한·중·일 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이 참석해 기후 위기·감염병 공동 대응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은 3국 정부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2011년 서울에 설립한 상설 국제기구다.

양 기관은 기후위기로 인한 감염병 등 공동 대응 합의문 마련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체 감염병 등 공동 위협 증가에 대응해 정례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영향 등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협력 체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임 차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등 건강 영향은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서는 초 국가적 보건 안보 문제"라며 "한·중·일 3국이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차장은 "3국이 긴밀히 연결된 만큼 향후 기후보건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를 넘어 실질적 대응 전략을 함께 만드는 단계로까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감염병 공동 대응 합의문 마련을 추진해 동북아 기후보건 협력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