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팬, 리버풀-맨유전 도중 체포 왜?

2025-01-06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도중 축구계 비극적인 사건을 조롱한 혐의로 8명이 체포됐다. 그 중 미국인들도 포함돼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 “6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도중 비극적인 사건을 조롱하는 구호가 나왔다”며 “경찰이 체포한 8명 중 한 명이 미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머지사이드 경찰은 미국 테네시주 헨더슨빌 출신 28세 남성 등을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1세에서 59세 사이 남성 5명과 맨체스터 출신 52세 여성 등 들어있다. 머지사이드 경찰 리사 레더 수석 경감은 “비극적인 사건을 조롱하는 축구 팬들은 해당 가족들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준다”며 “비극적으로 생명을 잃은 사건은 부족 간 점수를 따기 위한 주제가 아니며, 이러한 행동은 축구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체포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런 비열한 행동에 가담하면 형사기록에 남고 구속될 수도 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2023년 12월 안필드에서 두 클럽이 맞붙었을 때도, 힐스보로 참사(1989년, 리버풀 팬 97명 사망)와 관련된 구호를 외친 혐의로 유나이티드 팬 3명이 안필드 밖에서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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