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은 4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1(25-16 17-25 25-21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0월19일 열린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서 패배한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4승1패 승점 11로 2위에 복귀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만족하지 못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2세트를 복기했다. 강성형 감독은 “2세트를 쉽게 내주고 위기가 왔다. 그런 부분들이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개선될 법도 한데 상대가 흔들었을때 흔들린다는게 앞으로 시즌을 치러야하는데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심지어 이날 상대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2세트에 조직력이 흔들린 부분이 아쉬움을 남긴 것이다.
강 감독은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관리 능력이 있어야지 않겠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라고 거듭 반성했다.
위기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앞으로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강 감독은 “지난해에도 흔들린 적은 있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흔들린 게 아니었다”라며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중요하다. 본인이 자꾸 넘어가야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8일에는 정관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강 감독은 “정관장은 원투펀치가 확실해서 오늘 같은 경기력이 나오면 힘들다”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건 유효 블로킹이다. 그런데 연결이 불안해서 좋은 결과가 안 나오는 것 같다. 당장은 해결이 안 되겠지만 인지하고 선수단에 주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