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난임으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40대인 내가 임신할 수 있을까…? (+임신 준비 제품, 팁 공유) | 난임 브이로그 · 8체질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임신을 준비하면서 난임을 겪는 여성분들의 단톡방이 있는데 거기서 엄청난 정보들을 습득하고 있다. 거기서 들은 것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사실 우울하다. 며칠 전에 좀 안 좋은 소식이 있었다. 5일 배양해서 PGT 유전자 검사에 통과한 걸 통배(‘통과된 배아’)라고 하는데 아직도 하나도 못 모았다. 그 소식을 듣고 내가 엄청 울고 슬퍼하고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질질 짰다”고 털어놨다.
이날 체질 검사를 받으러 한의원으로 간 서동주는 시골 밥상을 먹는 게 좋다는 진단을 받았다. 서동주는 “내가 느끼기에 좋아하는 게 없었다. 사람들이 식욕 돈다고 해봤자 나는 나물이나 먹고 싶고, 일탈이 떡볶이었다. 그게 아니면 항상 밥에 김, 김치를 먹었고 제일 속이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임신을 준비하는 팁을 공유했다. 서동주는 “단톡방에서 8체질을 알아보고 그거에 맞는 식단을 하는 게 임신에 좋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그걸 지켜서 단톡방을 졸업하신 분들의 특징을 종합하면, 그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끊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대추차가 있는데 그걸 드신다고 해서 나도 지금 먹고있다. 대추차가 몸을 뜨겁게 해주고 확실히 마시면 몸이 뜨끈해지는 게 느껴진다. 혈액순환이 잘 돼야 착상도 잘 되니까 그런 점 때문에 먹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서동주는 난임의 고충에 대해 “힘내서 막 하다가 폐기처분 해야한다고 하면 너무 우울하다. 가뜩이나 호르몬 약과 주사를 맞는 상황에서 이걸 이겨내면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게 힘들다. 호르몬 때문에 내가 아닌 나인데 남편한테 확 화가 날 때도 있다. 그런데 주사 맞고 약 먹으면 바로 호르몬 변화가 온다. 또 배에 통증도 있고 아랫배가 많이 붓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