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200여명 참여

전북 순창군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쉴랜드 대강당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순창 발효문화 국제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순창발효관광재단과 전주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관광콘텐츠학회와 한국호텔리조트학회가 주관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과 순창군이 후원했다.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러시아, 몽골, 중국 등 국내외 발효·관광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발효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기념 공연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다.
류인평 추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발효문화가 순창의 뿌리이자 세계와 연결되는 자산"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관광 거점도시로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 날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발효문화와 관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과 관광을 주제로 한국, 베트남, 러시아, 몽골, 중국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발효문화의 현대적 가치와 관광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마지막 날에는 발효테마파크 탐방, 강천산 걷기, 장류 만들기 체험 등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순창 발효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국제포럼이 순창 발효문화가 세계와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발효문화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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