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저널]원영수 국제포럼= 미국의 총기 폭력을 집계하는 민간단체인 총기폭력 문서고(GVA)는 2024년 1월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총격 사건으로 1만571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비고의적 총격사고 사망은 1323건이고, 총기 자살은 632건이었다. GVA는 이 시기에 4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479건이었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알려진 대규모 총격 사건은 2013년 이후 2000건 이상 발행했고, 이 가운데 60건의 총격 살해범은 여성이었다. 지난주 위스콘신주의 한 학교에서 15세 여학생이 교사 1명과 학생 1명을 총격으로 살해한 뒤 자살해 엄청난 충격을 줬다. 이 사건으로 6명이 부상당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중태다.
GVA는 2014년부터 대규모 총격 사건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1일 1건 이하이던 총격 살인이 2023년 1일 2건 가까이 발생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총격 살인은 지역적으로 대서양 연안의 주들에 집중돼 있다.
총기 폭력과 사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총기 규제, 특히 자동무기의 규제는 정치권에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은 엄격한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반면, 엄격한 통제를 추진하는 민주당의 노력은 제한적 수준에서 부분적 성과를 내고 있을 뿐이다.
위스콘신 학교 총격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합리적 총기안전법”의 조속한 통과를 미국 의회에 촉구했다. 지난 대선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카멀라 해리스가 총기 몰수를 원한다는 거짓 주장을 내세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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