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길고 긴 법적 분쟁이 마무리 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자신의 X를 통해 리플과 SEC가 상호 항소 취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내린 1억2500만 달러 규모 벌금의 손해배상 판결은 유지된다. 단, SEC는 이 중 5000만 달러는 보관하고 나머지 7500만 달러는 리플에 반환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SEC가 리플의 XRP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하면서 시작됐으며, 지난 2020년 12월부터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져 왔다.
리플과 SEC의 합의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