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전국 최초 ‘할랄 인증’ 취득

2025-12-02

20억 무슬림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최초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할랄산업진흥원(KMF)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은 달성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생산하는 딸기잼, 미나리즙, 블루베리음료, 푸룬주스 등 4종이다. 원료와 제조 공정, 위생 관리 등이 이슬람 율법 기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달성군 가공품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약 20억 명의 무슬림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하게 됐다. 공공기관 생산 가공품의 할랄 인증 사례는 국내 최초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안전성과 품질 이미지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달성군은 이번 성과가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을 국내외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생산품이 공식 인증을 획득한 것은 가공기술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할랄 인증은 달성군 농산물 가공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 농가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가공산업 기반을 구축해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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