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국(USPS)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하는 ‘오퍼레이션 산타’ 프로그램이 올해도 시작됐다.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에게 소원을 담은 편지를 보낼 수 있고, 기부자들은 이를 선택해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
우정국에 따르면, 소원을 담은 편지는 우표를 붙인 봉투에 적어 Santa Claus, 123 Elf Road, North Pole, 88888로 보내야 한다. 접수 마감일은 내달 9일이며, 이 날짜까지 소인이 찍혀야 한다. 접수된 편지는 우정국 웹사이트에 게시되며, 기부자들은 원하는 편지를 선택해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
기부자들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도 도입됐다. 올해부터 운영되는 ‘산타의 선물 가게’는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Toys“R”Us)’와 협력해 선물을 쉽게 선택하고 발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물을 고르면 USPS 배송 시스템과 연동돼 비용 절약과 함께 크리스마스 전에 배송이 완료된다.
편지를 선택해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마지막 기한은 내달 16일 오후 5시다. 선물이 크리스마스 전에 전달되려면 이 기한 내에 발송을 완료해야 한다.
한편, ‘오퍼레이션 산타’는 112년간 이어져 온 전통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에는 다큐멘터리 ‘디어 산타(Dear Santa)’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올해 시즌 2는 오는 24일 ABC 방송국에서, 29일 Hulu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