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대표 명문 구단 유벤투스와 AC밀란은 여전히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
독일 매체 ‘Tz’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거대 구단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 소속 언론인 필리프 케슬러는 “AC밀란은 올해 여름에도 김민재 이적을 타진했었다. 팀의 기술이사인 타레는 그를 높이 평가했다”며 “재정 문제로 임대 이적을 선호했지만, 좌절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26년 영입 재도전을 천명했다. 문제는 유벤투스가 갱장자로 등장해 더 치열해졌다. 유벤투스가 AC밀란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 그들은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가 더 많고 김민재 스승 루이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벤투스 레전드 마시모 마우로 역시 김민재 같은 수비수가 팀에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매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김민재 이적이 현실로 이어지기 위해선 우파메카노 대체자를 찾은 후 가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벤투스와 AC밀란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 영입을 노렸다. 세리에 A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당연하다. 과거 단, 1시즌 만에 이탈리아 1부리그를 정복 후 독일로 떠난 역대급 수비수기 때문이다.
2023년 김민재는 ‘철벽’이었다. 지난 2022-2023시즌 지금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스팔레티 감독 밑에서 딱 1시즌 나폴리 선수로 뛰었다.
스팔레티는 김민재를 데려와 나폴리의 ‘리빙 레전드’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고 생긴 공백을 지워주길 원했고 김민재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무려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해냈다. 김민재는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베스트 팀 둘 다 선정됐다. 또 세리에A 이달의 선수(9월),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 2023 발롱도르 22위를 거쳐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수비의 본산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에서 2022-2023시즌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2023년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되는 프랑스 풋볼의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라 수비수 부분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다니 카르바할(2024년 4위), 버질 판 다이크(2022년 16위), 조르지오 키엘리니(2021년 12위)같은 레전드 수비수들도 2023년 한정 발롱도르에서 김민재를 넘지 못했다.


이후 뮌헨으로 이적 후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 및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 때문에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뮌헨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국가대표 출신 요나탄 타를 영입했다. 콤파니는 우파메가노와 타를 중원 수비수 조합으로 자주 사용했다.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기회를 받고 나온 경기에서는 대부분 멋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우파메카노와 타가 주로 주전으로 나오고 있지만, 김민재도 밀리지 않는 핵심 수비수다.
우파메카노는 다가오는 2026년 여름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아직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은 없다. 케슬러 기자의 주장대로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모두 잃을 수 없다. 적어도 대체자를 구한 후 매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즉, 김민재 이적 여부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유벤투스와 AC밀란이 이적료와 연봉을 맞춰줄 수 있을지도 중요한 문제다. 김민재의 구체적인 이적 정보는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와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톡 11월 21일] 한화, 강백호 최대 100억에 영입](https://img.newspim.com/news/2025/11/21/251121094304753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