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디어리터러시희망재단(이사장 고대영·전 KBS 사장)이 18일 재단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희망재단은 전현직 언론인과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 인사들이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는 미디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올해 3월 결성했다.
희망재단은 홈페이지 개설을 시작으로 국내 언론 환경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비판적인 미디어 정보 수용 캠페인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21일 재단 사무실에서 김대호 인하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초청해 미디어리터러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미디어리터러시 시민 역량 증진을 위한 정부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아동에서부터 성인과 시니어들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로 올바른 미디어 수용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고 현장 교육도 지원한다.
아울러 미디어리터러시 관련 주요 행사 및 세미나 발표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언론단체와 관련 시민단체들의 동정도 소개한다.
고대영 이사장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생성형 AI의 등장과 같은 기술 발전은 미디어 사용의 편리성을 높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보의 편향이라는 폐해를 낳고 있다”면서 “재단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환경 조성, 진실 앞에 겸손한 참된 언론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고대영 이사장 외에 홍성철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천영식 펜앤드마이크 대표,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이 이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