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 최희진, 숨막히는 아우라

2025-10-22

배우 최희진이 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최희진은 지난 17일 9회 전편이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극본 천성일/ 연출 추창민)에서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 마마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와 압도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최희진이 연기한 마마는 극의 중반까지 정체를 숨기다가 7회부터 악랄한 민낯을 드러냈다. 세자 책봉을 앞두고 “서인들이 전쟁을 운운하며 정국을 뒤집으려 할 게 뻔하다”며 “가지를 뻗칠 수 없게 숨통을 끊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최희진은 차분하지만 서늘한 목소리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마지막회에서는 빌런 끝판왕으로 활약했다. 마마는 지도를 찾기 위해 이용하던 이돌개(최귀화 분)가 더 이상 쓸모없다고 판단되자 오대감에게 “이돌개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불에 데어봐야 뜨거운 줄 아냐. 반박자 빨라야 한다”라며 냉정하고도 단호한 어조로 명령을 내렸다.

최희진은 단순한 악역을 넘어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최희진이 등장하는 순간 공기의 온도가 달라지는 듯한 묵직한 아우라가 화면을 장악했다. 절제된 감정선과 날카로운 시선 처리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꾸준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배우 최희진은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파인: 촌뜨기들’, ‘나의 완벽한 비서’,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재벌X형사’, ‘혼례대첩’, 영화 ‘다음 소희’, ‘브로커’, ‘장르만 로맨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OTT를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탁류’를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만큼, 최희진의 추후 행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최희진의 열연이 돋보이는 ‘탁류’는 디즈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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