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 5918억 지원…"목표금액 96%"

2025-07-31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2020억원, 청년·금융 취약계층 1594억

서금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2304억원

올해 하반기 잔여금액 390억원 집행 예정

은행권은 민생지원금융지원의 일환으로 시행한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918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자율프로그램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집행액 59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체 목표금액인 6156억원의 96%에 달하는 수치다.

자율프로그램은 2조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부터 시행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이다. 2조1000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에 배정된 1조503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6000억 원가량의 재원을 활용해 은행별 상황에 맞춰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 2020억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 지원에 1594억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2214억원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재원으로 90억원이 각각 집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5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광주·수협·부산·전북·경남은행, iM·카카오뱅크)은 잔여 금액을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내 집행 완료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62억원, 한국씨티은행이 90억원을 초과 집행해, 이를 합한 152억원을 제외하면 현재 이 프로그램 잔액은 390억원 규모로, 이를 하반기 중 모두 집행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올 상반기 1조5000억원 규모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이자 환급을 종료했다.

은행권이 적극적 이자 환급을 추진했음에도, 수령계좌 부재나 거래 종료 후 연락 두절 등 사유로 미집행된 금액 185억원이 발생했으며, 이 금액은 당초 은행권 계획에 따라 은행권 자율프로그램에 통합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최초 목표 금액 5971억원에 공통 프로그램 미집행 금액 185억원을 합산해, 목표 금액이 6156억원으로 조정됐다.

은행연합회는 "하반기 '자율프로그램' 잔여금액 390억원을 적극 집행해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영선 기자

jys2030@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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