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PSG, 아틀레티코에 역전패…이강인, 후반 교체 출전

2024-11-07

15일 이스라엘전 앞두고 '팔레스타인 해방' 펼침막 등장해 눈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앙헬 코레아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최근 UCL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22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투입된 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터트렸으나 UCL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다.

PSG는 이날 패배로 1승 1무 2패, 승점 4에 그쳤다. 원정 역전승을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승 2패(승점 6)가 됐다.

PSG는 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빼앗은 뒤 오른쪽으로 패스하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오른발로 살짝 띄워 골키퍼를 넘기며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4분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나우엘 몰리나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PSG는 후반 32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라크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5분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슛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코레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날 파크크 데 프랭스에는 PSG 팬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을 바라는 펼침막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 전 PSG 서포터스인 '볼로뉴 코프'의 팬들이 응원석에서 '팔레스타인 해방'(Free Palestine)이라고 적은 대형 배너를 펼쳐 보였다. 배너 하단에는 '경기장에는 전쟁이 있지만, 세상에는 평화가 있다'는 메시지도 적혀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셀틱은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팬들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만으로 1만7500유로(약 2600만원)의 벌금을 물었다"며 UEFA의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파리에서 이스라엘과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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