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공공기관 정보공개 첫 ‘A학점’ 받았다

2025-01-07

행안부,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공개

554개 기관 대상 평가…평균 92.5점

지난해 정부・공공기관에서 제공한 정보공개 평가에서 평균 92.5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매년 진행한 평가에서 평균 90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행정안전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를 활성화하고 정보공개제도 신뢰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평가가 시행된 이후 기관 정보공개 종합평가 평균 점수가 90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는 모두 5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정보공표 ▲원문정보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평균 점수가 92.5점으로 지난해 87.4점 대비 5.1점 상승했다. 이는 평가대상 기관들의 정보공개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흡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이 좋은 효과를 가져온 결과라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기관별 평가 등급의 경우 20%에 해당하는 ‘최우수’가 111개, 20%~50%인 ‘우수’는 164개, 나머지 ‘보통’이 277개 기관이다. 전체 평균 점수가 상승하면서 총점 100점 만점 중 60점 미만인 ‘미흡’은 2개 기관에 불과했다. 2023년 13개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이번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또는 정보공개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추후 각 기관 정보공개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이번 평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에게는 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및 행정안전부장관표창 등을 수여하고, 미흡 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관별 정보공개 운영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미흡기관인 장수한우지방공사・영양고추유통공사에는 정보공개 운영 실태 개선을 권고하는 동시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앞으로도 정보공개 운영 실태를 면밀하게 점검・평가해 공공기관 정보공개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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