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 발표
재작년 세계 바이오헬스산업 규모 13조
5년간 바이오헬스산업 연평균 5.4%↑
한국, 2030년까지 연 8.7% 성장세 전망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23년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가 2159억 달러로, 세계 212개국 중 11위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를 산업·국가·대륙·경제권별로 정리한 정기간행물 '2025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2019~2030)'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간행물은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제조산업에 의료서비스 산업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산업별 시장 규모를 정리했다. 제약 171개국, 의료기기 77개국, 화장품 209개국, 의료서비스 183개국에서 중복을 제외한 총 212개 국가에 대한 내용이다.

2023년 전 세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는 13조5381억달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연평균 5.4%의 성장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19조4268억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5.3% 늘 전망이다.
세부 산업별 현황을 보면 2023년 제조 산업 분야가 1조7487억 달러로 가장 크다. 의료기기산업 5291억 달러, 화장품산업 4964억 달러, 의료서비스산업 10조7639억달러로 집계됐다.
대륙별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국가는 6조1908억달러(45.7%)를 기록한 북미다. 유럽 3조3326억달러, 아시아·퍼시픽 2조9062억달러, 중남미 6713억달러, 중동·아프리카 4372억달러 순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5조8905억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1위를 기록했다. 중국 1조3003억달러, 독일 6903억달러, 일본 6159억달러, 프랑스 4413억달러 순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2023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는 2159억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212개국이 1.6%로 차지해 11위를 기록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8.7%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따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가나 데이터 범위 확대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여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