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황사가 몰려온 13일 서울시 시스템의 장애로 미세먼지 농도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환경공단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서울시 대기질 실시간 정보서비스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에서 정보를 받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도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서울은 황사 탓에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한때 118㎍/㎥까지 올랐을 정도로 대기질이 안 좋았다. 서초구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17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선(151㎍/㎥ 이상)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서비스가 복구됐다"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