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 주재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 전개해야" 당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국민과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들이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본업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공기업 17곳과 준정부기관 5곳 등 총 22개 기관의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 장관은 공공기관들이 중점 추진해야 할 네 가지 사안을 주문했다.
먼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국가 중요시설 안전 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각 기관이 내년에 중점 추진할 핵심 사업을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 확실하게 추진할 것을 독려했다.
또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전 임직원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비위행위 예방과 점검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내수 경기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공공기관들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기관별 가용 자원을 동원해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각 공공기관들도 기관별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확언했다.
안 장관은 "빈틈없는 에너지 시설 점검과 수급 관리를 통해 국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밀히 관리해 달라"며 "공공기관들이 각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관심을 갖고 전통시장 물품 구매와 취약계층 기부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