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 ‘바이오산업의 날’ 협회장상 수상…바이오 의약품 안전 운송 혁신 인정

2025-12-02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기업 윌로그가 2025 바이오산업의 날에서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수상하며 바이오 의약품 안전 운송 분야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윌로그는 백신 및 생물학적제제의 투명하고 안전한 운송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배경에는 2022년 개정된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있다. 개정안은 냉장·냉동 조건을 요구하는 백신·생물학적제제 운송 시 자동온도기록장치 사용을 의무화했다. 윌로그는 규제 변화 이전부터 IoT 센서 기술과 관제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해당 체계를 기반으로 바이오 제조사와 유통사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여왔다.

윌로그의 솔루션은 QR코드, BLE, LTE 기반의 초소형 IoT 센서 디바이스와 물류 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 온·습도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화하면서 운송·보관·입고·출고·사후검증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온도·습도뿐 아니라 충격, 기울기, 조도, 위치 등 환경 신호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변질·파손 위험을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바이오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춘 간편한 검수 프로세스도 강점이다. 제품 인수 시 별도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QR 또는 BLE 스캔만 하면 즉시 물류 상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어, 입고 검수 정확도와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는 제조사·유통사 현장의 인력 효율 개선뿐 아니라 위변조 방지와 품질 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설립 4년 만에 빠른 성장을 이룬 윌로그는 이미 백신·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 시장에서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반도체·배터리·유리·정밀화학제품 등 고민감도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물류 환경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기업 고객 데이터를 윌로그의 환경 데이터와 결합해 머신러닝 기반 이상 탐지, 운송 경로 최적화 등 고도화된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물류 데이터 기술로 더 안전한 바이오 의약품 유통 환경을 구축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oT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물류 혁신이 필요한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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