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사이버대 배제 말라”…원대협, 교육부에 라이즈 참여 강력 촉구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 사이버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촉구했다.

2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원대협 총장세미나 및 정기총회'에 참석한 22개 사이버대 총장단은 세미나 이후 총장단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장단은 “사이버대는 일반대와 같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의거해 법제화된 고등교육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라이즈를 비롯한 국가 재정지원사업 전반에서 차별과 불합리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총장단은 “정부의 현행 교육 정책은 오프라인 교육 기관과 온라인 기반 대학을 서로 이질적인 방식으로 규제하고 있다”며 “물리적 요건 중심의 형식적인 기준으로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수평적 규제 원칙을 저해하는 제도적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총장단은 △라이즈 사업 지원 대상(주관대학 자격 등)으로 사이버대 포함 △사업 참여 시 형평성을 고려한 수평적 규제 원칙 적용 △캠퍼스 기반 인프라 등 평가 기준 제고 및 디지털 시대에 맞는 평가 기준 도입 △일반대와의 동등한 기회 제공과 차별적 인식 철폐 등을 요구했다.

원대협은 성명서와 요구안을 교육부 관계부처 등에 추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