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지속 확대’”…동국제약, 뷰티·메디컬에스테틱시장 확대 ‘잰걸음’

2025-04-11

【 청년일보 】 지난해 동국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액 8천122억원으로 전년(7천310억원) 대비 11.1%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메가 히트제품인 ‘마데카 크림’ 시리즈는 2015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6천800만개(2015년 4월~2024년 12월 기준)를 돌파했으며, 센텔리안24도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브랜드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동국제약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메디컬에스테틱, 화장품, 홈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지난해 인수한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메디컬에스테틱 사업 등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 올해 HA필러 ‘케이블린’ 신제품 2종 출시…코스메슈티컬 브랜드도 론칭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지난해 론칭한 메디컬 에스테틱사업 부문의 신제품 출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말 보툴리눔톡신 비에녹스와 HA필러 케이블린 신규 론칭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올해에는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다양한 마케팅 톨을 개발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론칭한 HA필러 케이블린은 올해 2개의 새로운 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 3분기에는 피부과 전문의 인사이트와 자사의 'TECA'(센텔라 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 기술을 접목한 병·의원 판매 전용 화장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의료기기(4등급) 제품과 국소(Topical) 스킨부스터 및 지방분해(Lipolysis) 관련 전문 의약품 등을 개발하고, 약국 및 병·의원 판매 전용 화장품(Cosmeceutical) 브랜드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외에도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벨라스트 패키지 리뉴얼과 리브랜딩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2025년 춘계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참여를 통해 자사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을 통해 주요 에스테틱 제품군을 소개하고,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에스테틱 시장에서 동국제약의 축적된 피부과학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신제품 출시로 화장품·미용기기 경쟁력 강화…리봄화장품·위드닉스와 '시너지' 기대

동국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센텔리안24과 마데카솔분말 등 화장품 및 기타 의약품 부문에서 2천6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국제약 전체 매출에 32.64%에 해당하는 매출이자 전년(1천906억원) 대비 39.36% 증가한 수치다.

동국제약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뷰티 디바이스를 포함한 다양한 뷰티 제품들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한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및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리봄화장품이 화장품 사업의 해외 진출과 제품 라인업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봄화장품은 150여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는 화장품 연구개발 및 수출 전문 제조기업이다. 리봄화장품은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격 승인 등을 받은 화장품 ODM 업체로 생산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관리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26개국에 34개의 해외 거래처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동국제약이 출시한 약국 전용 화장품 ‘마데카 파마시아’을 제조하고 있다.

앞서 동국제약은 신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리봄화장품의 주식 9만6천600주를 약 30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자사의 천연물 추출 기술력 및 생약제제 개발력, 리봄화장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동국제약은 중소형 가전제품 전문기업인 위드닉스 인수를 통해 ▲미용기기 개발 ▲R&D ▲생산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용기기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위드닉스는 2003년에 설립된 미용기기 개발·생산·유통 및 중소형 가전제품 생산·유통 등의 사업을 펼치는 회사로, ▲미용기기 ‘SAYSKIN’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해 독일과 홍콩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앞서 동국제약은 지난해 5월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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