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이어폰, 통화품질은 삼성·애플…가성비는 LG 우수”

2025-07-07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 개인형 오디오(무선이어폰)이 4억5500만대가 출하돼 전년 대비 11.2% 급증한 가운데, 국내 유통 중인 무선이어폰 중 삼성전자·애플 모델의 통화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LG전자가 뛰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무선이어폰 10개 제품의 음향품질, 외부소음 제거 성능, 통화품질, 연속 재생시간, 지연시간 등 품질과 최대음량, 정전기내성 등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통화품질'은 제품별로 차이 드러났다. 버스, 기차 등 시끄러운 환경조건에서는 삼성·애플 등 고가형 2종이 우수했고, 중저가형 중 LG 제품도 동일한 수준으로 우수했다. 조용한 환경조건에서는 삼성·소니·애플 등 고가형 3개 제품과 브리츠·샤오미 등 중저가형 2개 제품의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보스, 삼성, 소니, 애플, JBL은 음향품질과 외부소음 제거(ANC) 분야에서 우수성능을 동시에 충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저가형 모델 중에는 브리츠·LG·QCY 음향품질 성능이 고가형 수준으로 우수했다. 샤오미는 음향품질이 '양호' 수준에 그쳤다. 아이리버는 음악 청취 시 최대음량을 확인한 결과 유럽연합(EU) 안전기준(100㏈A이하)을 초과해 주의가 필요했다.

이번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보스 'QC 울트라 이어버즈',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프로', 소니 'WF-1000XM5',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 JBL '투어 프로3' 등 고가형 5종과 브리츠 '어쿠스틱ANC7', 샤오미 '레드미 버즈 6 라이트', 아이리버 'IB-TWA9', LG전자 '엑스붐 버즈', QCY 'HT08 멜로버즈 프로' 등 중저가형 5종이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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