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 “월드컵 반지 키스 ‘왜 저래?’ 이랬는데···” (라스)

2024-10-24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의 찐 사랑 면모를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혜원이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과거 연애 시절) 안정환 씨가 본인이 아닌 어떤 분을 꼬시느라 바빴다더라”라고 말하자, 이혜원은 “저희 아빠. 어리기도 너무 어렸고. 대학교 3학년이었다. 결혼 승낙을 좀 받기엔 어려서 반대 아닌 반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혜원은 “안정환이라는 사람 때문에 반대를 한 게 아니라 운동선수라는 그런 직업이 그때는 월드컵 전이기도 했고 은퇴를 하면 이후는 어떤 삶이 있는지 너무 불투명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혜원의 부친께 잘 보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고. 그는 “(오후 10시) 통금이 있었다. 9시만 되면 빨리빨리 보내려고 했다. 아빠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우리 집에 처음 인사하러 올 때 머리를 자르고 왔다. 상의도 없이 갑자기 잘랐더라”며 “머리를 자르지 않는다는 게 구단이랑 약속이었다. 그걸 어기고 자르고 온 거다. 집에 인사한다고.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또 2002년 월드컵 당시 안정환의 골 세레머니였던 반지키스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그때 반지 키스를 저한테 한지 몰랐다. 너무 떨려서 경기장도 못 갔다. 경기 도중 아파트 전체가 ‘와’ 소리가 나면 ‘누군가가 골을 넣었구나. 우리나라가 골을 넣었으니까 소리가 났겠지’ 싶었는데 우리 남편이 뭔가를 하고 있는데 ‘왜 저래 저 사람?’ 이랬는데 반지에 키스를 하는 장면이 딱 보인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혜원은 반지를 낀 손을 내밀며 “그 반지가 이거다. 사실 이거 처음 공개하는 거다. (경기 당시) 안정환 씨가 끼던 반지고 지금은 살이 쪄서 안 맞는다. 그래서 나를 줬다. 목걸이로 하고 다녔다가 그때는 커서 안 맞았는데 내가 살이 쪄서 딱 맞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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