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설계자' 김승환 수석, '올해의 ADD인' 선정

2025-12-28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과학연구소는 29일 '올해의 ADD인 상' 수상자로 김승환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형 3축 체계 가운데 '킬체인(Kill Chain)'과 '대량응징보복(KMPR)' 체계 구축에 핵심적으로 참여, 탄도미사일 체계 설계와 유도·조종기법 분야 연구를 주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수석은 1991년 ADD 입소 이후 34년간 탄도미사일 연구개발(R&D)에 매진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2년간 미사일연구원장으로 재직, 연구개발 총괄을 맡아 순수 국내 기술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이끌었다. ADD 관계자는 "국산 탄도미사일 기술의 독자 체계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쌓은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보고서·논문·특허 등 총 140건 이상의 연구성과를 냈다. 수상 경력도 다수로, 국무총리 표창, 국방과학상, KAIST 우수논문상, 연구개발장려금 금상 등을 받았다.

김 수석은 "수많은 난제를 함께 극복해온 동료 연구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ADD인 상'은 연구소 발전과 연구 성과 제고에 공헌한 직원에게 수여되는 ADD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역대 수상자는 대부분 ADD 핵심 무기체계 연구를 이끌어온 분야별 최고 연구자들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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