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다투다 25층서 추락한 20대 여성 기적 생존…“야외 수영장으로 떨어져”

2026-01-02

태국 파타야 고급 콘도미니엄서 사고…강한 바람이 몸을 수영장 쪽으로 밀어내

태국 파타야의 한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20대 여성이 25층에서 추락했지만, 야외 수영장으로 떨어지며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카오솟과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오전 7시 6분쯤 파타야 방라뭉 지역 사이삼 로드에 위치한 고급 콘도미니엄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콘도미니엄 야외 수영장 가장자리에서 쓰러져 있는 26세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온몸이 물에 젖은 상태였으며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여러 골절상을 입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외국인 남편과 함께 해당 콘도미니엄 25층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추락 직전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의 정확한 신원과 국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콘도미니엄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불었던 강한 바람이 A씨의 몸을 수영장 쪽으로 밀어내면서 추락 충격이 일부 완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수영장 물이 완충 역할을 하며 생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추락 경위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목격자 진술과 건물 내 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도 함께 확보 중이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