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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분산형 엣지 컴퓨팅 인프라 '블레스 네트워크(Bless Network, 이하 블레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레스는 AI 시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상적 디바이스의 유휴 자원을 활용하는 분산형 인프라 솔루션이다. 아카시 네트워크, 바이낸스 리서치 출신들이 설립했으며 약 8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보고서는 블레스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노드를 자동 배정하는 '자동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유휴 자원 활용으로 기존 클라우드 대비 90%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드를 격리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행하는 WASM 기반 격리 환경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일반 사용자의 일상 기기 성능이 점차 향상됨에 따라 유휴 자원이 늘어나고, 사용자들이 이 유휴 자원을 네트워크에 제공하여 받는 보상이 보편적 기본소득(UBI)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연 시간 단축이 중요한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의료진단 산업에 블레스의 분산 아키텍처가 큰 강점으로 작용해 이 분야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조윤성 타이거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중앙화된 데이터센터만으로는 폭증하는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블레스의 분산형 접근 방식은 이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컴퓨팅 자원의 독점화를 막고 글로벌 컴퓨팅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타이거리서치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