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복당 신청..."경남도당 심사 진행 중"

2025-02-05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탄핵너머 다시 만날 민주주의 심포지엄'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사진=추상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5일 민주당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김 전 지사가 최근 경남도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며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 측도 지난달 31일 복당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복당은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출석 위원 과반이 찬성하면 김 전 지사는 민주당 당적을 회복하게 된다. 심사 결과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게 돼 있다.

김 전 지사 복당이 확정되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경우 치러질 조기 대선에 앞서 열릴 민주당 대선 경선에도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피선거권 상실로 자동 탈당 처리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돼 복권됐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더 큰 민주당을 만들지 않고 역대 대선에서 이긴 사례가 없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를 묻자 "(저를) 대항마다, 이런 (평가)는 앞서 나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힘을 모아 나가면서 적절한 시기가 됐을 때 어떤 역할을 할지는 그때 가서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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