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여의도 황제 이재명…중도보수면 시장 왜곡 악법부터 폐기”

2025-02-25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여의도 황제”에 비유하며 “중도보수가 하고 싶다면 시장을 왜곡하는 악법부터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 대표가 정책적 입장을 밝히면 당론이 되고, 당론을 정하면 어떤 법안도 통과시킬 수 있다. 무소불위 권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정말 중도보수를 하고 싶다면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며 “권력을 29번 탄핵안, 26번 특검법에 쏟지 말고 경제에 도움이 되는 중도보수답게 써보길 바란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도 반도체특별법에 주52시간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 20%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산업이자 전략산업”이라며 “주52시간제에 묶여서는 결코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없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이 재발의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불법파업으로 손해를 끼쳤으면 응분의 배상을 해야 한다. 이것이 법치주의”라며 “노란봉투법은 법치를 붕괴시키고 민주노총을 초법적 존재, 특권 계급으로 옹립해주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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