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다크 문'의 광활한 서사가 일본에서 팝업스토어로 펼쳐진다.
하이브는 18일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 속 주요 배경인 두 학교와 주인공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다크 문-두개의 이야기-스토리 엑시비션(DARK MOON-두 개의 이야기-Story Exhibition)'을 오는 12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크 문' 시리즈는 하이브가 기획한 오리지널 스토리 IP로, '다크 문: 달의 제단'과 '다크 문: 회색도시' 두 개의 작품이 웹툰과 웹소설로 연재되며 관심을 받았다. '다크 문: 달의 제단'은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컬래버레이션 한 작품으로, '드셀리스 아카데미'에 전학 온 여학생 수하와 일곱 뱀파이어 소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다크 문: 회색 도시'는 앤팀(&TEAM)과 협업한 작품으로, 아홉명 소년들이 늑대인간이라는 정체성 아래 형제로 결속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주인공들은 '다크 문: 달의 제단'에서 스포츠 게임인 나이트볼 시합의 각 학교를 대표하는 팀으로 등장한 바 있다.
이번 팝업은 이야기 속 두 학교를 한 공간에서 만난다는 것만으로 '다크 문'을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10월 22일 다크 문의 공식 SNS 계정에 팝업스토어 콘셉트 이미지가 공개되자, 일주일 만에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웹툰 팬들은 팝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로 개막 첫날인 16일에는 영업 전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하루 동안 1000여 명이 방문했다.
'다크 문' 팝업은 도쿄 패션 중심지 하라주쿠의 쇼핑몰 '하라카도 몰' 4층에 약 80평 규모로 마련됐다. 내부는 ▲스토리를 소개하며 흥미를 유발하는 입장존 ▲웹툰 속 장소들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존 ▲팝업 한정 상품 등을 판매하는 머치샵(Merch Shop)으로 구성돼, 팬들이 체험을 통해 스토리 즐기며, IP 상품 구매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체험존의 동선을 분리해 관람객의 선택에 따라 두 공간을 모두 방문하거나 각각의 서사만 몰입도 있게 즐기도록 구성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네이버 웹툰을 통해 선보인 '다크 문: 달의 제단'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억 9천 만 뷰를 달성할 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다크 문: 회색 도시'는 일본 현지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라며 "탄탄한 스토리와 아티스트의 영향력으로 다크문 IP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일본에서 웹툰 IP 팝업을 성공리에 오픈할 수 있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의 확장력을 증명하는 사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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