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나성한인교회서
40개 팀, 130명 참가
10~80대 다세대 출전

남가주 한인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20회 LA탁구협회장배 탁구대회’가 오는 29일(토) 오전 8시 30분 나성한인교회(담임 신동철 목사)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41개 팀, 총 123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대회 측은 추가 신청도 받고 있다. 참가비는 팀당(3인) 150달러다.
이번 대회는 팀당 3명씩 구성된 단체전으로 치러지며, 참가 선수들은 수준별로 6개 레벨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레벨별로 1등, 2등, 3등을 각각 6개 팀씩 선정해 총 18개 팀(54명)에게 상품과 메달을 수여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LA탁구협회 송제호 회장은 “20년 전 집에서 7명이 모여 시작한 대회가 올해도 100명이 넘는 참가자와 함께 열리게 돼 기쁘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싶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끈다. 임선기 나성한인교회 장로는 “탁구는 부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며 “노후 건강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조은점 권사도 “60세에 탁구를 시작했지만, 성인병 같은 게 없다”며 “육십견도 없고, 건강하게 지내는 비결이 바로 꾸준한 탁구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나성한인교회에서 3년 연속 개최되고 있으며,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가족 및 지역 주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대회 당일에는 나성한인교회 카페에서 무료 커피도 제공할 예정이다.
▶장소: 2241 N. Eastern Ave, LA ▶문의:(213)383-0096
글·사진=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