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주요 OTT 플랫폼들의 방문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일일 방문자 수(DAU)는 12월 1일 271만9천명에서 비상계엄 선포일인 3일 249만3천명으로 약 8% 줄었고, 4일에는 238만명으로 더욱 하락했다.
다른 OTT 플랫폼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티빙은 1일 146만명에서 4일 142만명으로 감소했고, 쿠팡플레이는 87만명에서 3일 68만명으로 약 22% 급감했다.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도 각각 115만명에서 107만명, 38만명에서 31만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탄핵 정국으로 인해 뉴스 시청 수요가 증가하면서 OTT 이용 시간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에는 OTT 방문자 수가 회복됐으며,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는 오히려 1일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OTT 플랫폼들은 정국의 불안정이 사용자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며, 이후 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press@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