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아이템, 트렌디한 선물로 부상…오늘의집, 액막이 명태 판매↑

2025-01-23

현관 입구, 안방, 침실 등에 걸려 행운을 기원하던 그 시절 아이템이 돌아왔다.

오늘의집은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액막이 명태 관련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북어를 명주실에 매달은 모습의 액막이 명태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부르는 풍수지리 아이템이다.

풍습 중 하나로 집들이, 개업, 신차 등 중요한 변화의 순간에 선물로 쓰여온 액막이 명태가 최근 들어 트렌디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래 간직할 수 있으며 흔하지 않아 특별하고, 의미있는 마음까지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며 관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늘의집이 지난해 4분기 액막이 명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액막이 명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며 거래액이 지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년 12월 한 달간 액막이 상품 거래액은 2024년 10월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상품 구매자 수도 꾸준히 늘며 두 달 새 약 30% 증가했다.

관련 검색량도 늘었다. 오늘의집에서 최근 한 달(12월 22일~1월 21일) 동안 오늘의집 쇼핑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액막이 명태 키워드 검색량은 1만4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액막이 명태’ 뿐만 아니라 ‘명태’, ‘명태 도어벨’, ‘명태 오브제’, ‘명태 액막이’ 등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는 고객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직전 동 기간 대비 36% 이상 증가한 수치로, 새해를 맞이하며 액막이 명태가 ‘신년 선물’로도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액막이 명태’하면 떠오르는 투박한 모습 대신 다양해진 소재와 컬러의 디자인 상품들이 고객 취향을 저격했다.

나무로 만든 액막이 명태부터 패브릭, 도자기, 철사, 스톤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액막이 명태가 흥행했다.

노란빛 대신 화이트, 블랙, 블루, 핑크 등 다채로워진 색상도 고객 눈길을 끌었다.

최근 들어서는 여닫이문에 달아 인기척을 느낄 수 있는 도어벨이 포함된 액막이 명태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전통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여겨온 액막이 명태가 운테리어(운+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꼽히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상품군으로 떠올랐다”며 “액막이 명태 외에도 고객들이 특별한 순간에 필요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오늘의집에서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큐레이션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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