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의 BIS 기준 자본규제비율을 상회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전분기 대비 자본비율이 하락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20%로 전분기보다 0.13%포인트(p)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각각 14.53%, 15.68%로 각각 0.14%포인트, 0.08%포인트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보통주자본비율이 1.16%p 떨어진 24.94%를 기록했고, 케이뱅크도 0.28%p 하락한 13.24%에 그쳤다. 두 은행 모두 단순기본자본비율 역시 하락 또는 정체됐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모두 상회하며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면서도 "경기회복 지연, 미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 자본비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씨티은행(33.71%), 카카오뱅크(24.94%), SC제일은행(15.90%) 등은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16%를 초과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BNK금융그룹은 13.90%로 주요 은행 중 가장 낮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