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피플라운지] 정용식 TS 이사장 “자동차 안전도 세계 3위로 올라서겠다”

2024-11-11

27년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 0.5명으로…OECD 8위 수준

“땅과 하늘 아우르는 종합 교통안전 관리체계 마련”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은 지난 7일 TS 김천 본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자동차 안전도는 세계 6위에서 3위로, 차세대 모빌리티 준비 지수는 13위에서 7위로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OECD 28위 수준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0.8명)를 오는 27년 8위 수준(0.5명)으로 줄이겠다”고도 했다.

TS는 1981년 설립 이래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 전문기관으로, 자동차 결함을 조사하고 교통안전 정책을 연구·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2551명을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정용식 이사장은 “공단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365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SMART) 교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운전자가 궁극적으로 자동차 운행에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차와 도심 지역을 항공 운행으로 이동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에는 다양한 첨단기술이 활용되는 만큼 첨단장치 오작동, 자율주행차 교통사고 등 위험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이에 TS는 지난 22년 정부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발표 이후 자체적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담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모빌리티 제도개선 및 지원 필요사항 등 산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해 자체 사업과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 모빌리티 협력위원회는 지난 22년 8월부터 분기별 자율차, UAM, 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분야별 안전성 확보 및 활성화를 위한 추진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도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되는 상황에서 여러 규제와 기술 개발 인프라 제공을 통한 민간 선도의 산업 활성화 지원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TS에서는 UAM 법령 정비, 자격업무 등 UAM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고, 실증·시범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 중이다.

정 이사장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자율차 시대가 눈앞에 오고 있고, 섬과 섬을 잇는 드론 배송과 도심 속 항공 교통 수단인 UAM이 우리 일상에서 이미 실현되고 있다”며 “이는 TS가 모빌리티 종합 안전기관으로 땅과 하늘을 아우르는 종합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하는 확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관 협력으로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분야 공공서비스 제공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기 내에 TS 공공기관 청렴도를 1등급으로, 지속가능경영지수 S등급인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TS는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축 등으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등급이 올랐다. 2021년까지만 해도 경영 평가 ‘C’(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2022년 ‘B’(양호), 2023년 ‘A’(우수)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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