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년 첫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나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7일 2026년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2026년 3월26일 양키스를 홈인 오라클파크로 불러들여 단독 개막전을 치른다. 그리고 다음날인 2026년 3월27일 나머지 28개 구단이 14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이정후는 올해 양키스를 상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4월12일부터 14일까지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이정후는 타율 0.444, OPS 1.556, 3홈런, 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26)의 소속팀인 LA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다저스타디움에서 개막 홈 3연전을 벌인다. 또한 코리안 빅리거의 맏형 김하성(29)이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낼 탬파베이 레이스는 부시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인터리그로 2026시즌의 문을 연다.

한국 선수들간 맞대결 일정도 확정됐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2026시즌 첫 번째 대결은 4월 22~2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연전이다. 이후 5월 12~15일, 9월 19~21일(이상 오라클파크), 9월 26~28일(다저스타디움) 두 팀의 맞대결이 이어진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와 탬파베이는 5월 2~4일 오라클파크에서 인터리그 3연전을 치른다.
한편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제96회 올스타전은 7월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