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승우가 아내인 배우 김남주와 결혼 당시 프러포즈를 못했다고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승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승우는 김종민에게 "너 프러포즈는 했어? 난 그걸 못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우는 "아내랑 드라이브를 하다가 '앞에 보관함에서 선글라스 좀 꺼내줘' 했다. 선글라스 통을 여니까 거기에 반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반지 때문에 말들이 많았다. 김준호 형이 김지민한테 2캐럿 했다고 난리가 났다"며 "엄청 좋잖나. 다음은 내가 해야 되는데 부담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승우가 "준호가 2캐럿이면 종민이도 최소 그 정도는 하겠구나"라고 묻자 김종민은 "아니다. 저는 작게 했다. 분산을 시켰다. 결혼반지에 (다이아몬드가) 조금 박혀 있고 실링 반지에도 조금 박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은 김승우에게 "형님은 프러포즈 때 몇 캐럿이었냐"고 물었다.
김승우는 "홀수는 홀수다"라고 답한 뒤 "5캐럿"이라며 옐로우 다이아몬드로 마련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김승우는 김종민에게 "너 결혼식도 좋은 데서 하더라. 얼마나 여유가 있으면 이런 데서 하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형 결혼식은 더 초호화였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승우는 경제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종민이 김승우에게 "경제권은 누가?라고 묻자 김승우는 "아내가 다 갖고 있다. 처음부터”라며 신혼 초부터 아내 김남주에게 경제권을 모두 넘겼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종민이 “생기는 것 있으면 다 드리는 거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김승우는 “준 걸로 돼 있지만 설마 다 줬겠냐. 뒷주머니가 필요하다”고 조언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앞서 김남주는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불우한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당시 김남주는 “아버지가 3살 때 돌아가셔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참 많이 답답했다”며 “어머니를 돕기 위해 인형 눈 붙이는 스티커들을 보면서 ‘저거라도 해볼까’ 싶었다.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그런데 정말 돈이 안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시청에 취직했던 것”이라며 “정식 직원은 아니고 비정규직이었다. 토지대장 떼어주고 커피 타고 마포 걸레질을 하는 일명 ‘미스 김’이었다”고 밝히며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 근무한 이력을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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