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치과학회 ‘송곳니 당황하셨어요?’

2024-11-25

37주년 정기학술대회 ‘견치’ 대주제 해부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진환)는 지난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37주년 정기학술대회(대회장 김우현)를 개최했다.

신정아 학술이사는 “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는 매년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궁금해하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뤄왔는데, 올해는 ‘송곳니’를 주제로 깊이 있는 발표가 이어져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며 “견치와 관련한 발치, 교정, 임플란트, 근관치료 등을 망라하여 견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송곳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용한 팁과 발치 및 송곳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케이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학술 프로그램은 견치의 인류학적 이해, ‘그래도!’ canine guidance vs ‘아직도?’ canine guidance, 발치학, 교정, 임플란트 수술, endo 그리고 전악 보철 시 고려사항 등 ‘송곳니’와 관련된 치의학적 임상연구의 모든 것을 망라했다.

특히 메인 강연장 강의 후 소강의장에서 심화 토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개원의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깊이 있는 학술교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Fang Fang event’는 학술대회 메인 테마인 송곳니에 초점을 두고 기획했다. ‘fang’은 날카로운 긴 이를 의미하고 ‘Facebook, Amazon, Apple, Neflix, Google’을 함께 부르는 별칭이기도 하다.

본인이 했던 송곳니(견치) 근관치료(신경치료) 케이스를 학회 카카오톡 채널로 제출한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상을 주고, 우수한 케이스는 특별상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최동진 원장(연세안녕치과의원), 우수상은 장윤영 원장(클린연세치주과치과의원), 김세진 원장(라이프치과의원), 박철우 원장(서울행복담은치과의원)에게 돌아갔다.

심사를 맡은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 보존과)는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증례가 정성스럽게 잘 치료되어 우열을 가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악 견치의 내흡수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증례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잘 마무리하신 최동진 원장님의 증례를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근관 치료를 하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생기는데 CBCT와 현미경의 사용, 그리고 해부학적인 지식을 총동원해 근관을 찾아서 치료하신 과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우현 학술대회장은 “대한심미치과학회는 이러한 이벤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고 알찬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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