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10만 다운로드...LGU+ ‘익시오’ 인기몰이

2024-11-24

온디바이스AI 기반 통화 비서

통화 녹음·요약 가장 많이 사용

연내 30만 다운로드 달성 기대

연내 구 아이폰으로 적용 확대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가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일 출시된 익시오는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에서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다. 아이폰14 이상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익시오는 출시 10일 만인 지난 16일 기준으로 다운로드 건수 10만건을 넘어섰다. 일평균 5000여건의 다운로드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연내 3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익시오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빠르게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시오에 대한 관심은 서비스 출시 초기부터 시작됐다. 익시오는 출시 첫날 앱스토어 모든 앱 부문 차트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줄곧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익시오를 주제로 제작한 유튜브 광고 영상은 공개 15일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익시오 이용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음성 통화 내용을 AI가 즉시 텍스트로 변환해 보여주는 ‘보이는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로 판단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보내는 ‘보이스피싱 감지’ 기능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오는 출시 2주 동안 6000여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의 피해 방지에 기여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아이폰14 이전 출시된 아이폰 모델 이용 고객들도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기기를 확대한다. 내년 중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 고객을 위한 익시오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앞으로도 익시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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