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엔터 브리핑] 한국 뮤지컬 시장은 세계 몇위 규모?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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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 뮤지컬 시장은 2023~2024년을 거치며 연 매출 4600억~5000억 원대, 세계 3-4위권 규모로 성장한 대표적인 K-컬처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 추세를 고려하면 국내 일반 공연시장(1조4537억 원) 안에서 뮤지컬이 차지하는 핵심 장르로서 위상이 공고해지는 추세다.

시장 규모와 성장 추이

한국 뮤지컬 시장 매출은 2023년 약 4651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 2024년에도 소폭 성장을 이어가며 4600억 원대 규모를 유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1400억 원대까지 위축됐던 2020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회복된 수준으로, 팬데믹 이전의 성장 궤도를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들어서도 5월 기준 이미 약 22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실적을 넘어섰고, 연말에는 55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브로드웨이 2023–2024 시즌 총 매출 약 15억4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한국 뮤지컬 시장은 이제 브로드웨이의 약 1/4에서 1/3 수준에 근접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

공연예술 전체 시장에서의 위상

2023년 국내 공연예술시장 전체 매출은 약 1조4227억 원으로, 이 가운데 티켓판매액만 6472억 원에 이르렀고 그중 뮤지컬의 비중은 70.9%로 집계됐다. 같은 해 공연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영화시장 매출을 넘어서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으며, 이 성장세를 견인한 장르는 뮤지컬이었다.

2024년 국내 공연 시장의 관람권 총판매액은 약 1조,5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으며, 이 중 뮤지컬 분야가 약 4651억 원을 차지해 콘서트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했다. 장르별 매출 비중에서 뮤지컬은 대중음악 공연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티켓 파워'가 가장 강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

한국 뮤지컬 시장은 매출 규모 기준으로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세계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규모는 국내 K-팝 산업과 비슷한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한류 문화산업 포트폴리오에서 뮤지컬의 전략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라이선스 수출과 투어가 늘어나면서, 내수 중심이던 시장 구조가 점차 글로벌로 확장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내수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향후 5000억~6000억 원대 매출과 본격적인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병행될 경우 'K-뮤지컬'이 K-팝과 드라마에 이어 차세대 한류 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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