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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가 한국장학재단의 교육급여 바우처 간편결제 운영 사업자로 재선정됐다.
NHN페이코는 지난해 처음 도입된 교육급여 바우처 간편결제 시스템의 첫 사업자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입찰에서도 수의계약을 맺었다.
교육급여 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교육활동 지원비를 제공하는 제도다.
신용·체크카드로 바우처 지급 방식만 운영됐으나, 지난해부터 간편결제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되며 새로운 지급 수단이 추가됐다. 실물 카드가 없어도 NHN페이코 앱으로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능해져 더 쉽게 교육급여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지원금은 △초등학생 46만1000원 △중학생 65만4000원 △고등학생 72만7000원이다. 바우처를 통해 학습용품, 참고서, 교육 관련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NHN페이코는 오는 4월부터 교육급여 바우처 간편결제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3월 말까지 전산 연계, 시스템 개발,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산 연계를 통해 바우처 신청, 배정, 사용, 정산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최종 점검을 한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NHN페이코는 한국장학재단과 전산망 연계를 통해 바우처 신청, 배정, 사용, 정산을 관리하고, 온·오프라인 결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교육급여 바우처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자동신청 기능도 지원한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방문 신청 창구를 운영해 신청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학습용 전자기기, 교육 관련 제품 할인 쿠폰 제공 등 추가 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교육급여 수급 대상자들이 편리하게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한국장학재단과 협력으로 학생들과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